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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사진= MBC SPORTS+> |
비도 외면한 한화 5연패… 김문호 생애 첫 만루포, 롯데 5위 수성
[뉴스핌=김용석 기자] 노게임 선언으로 KIA의 3연승을 도운 비는 결국 한화를 외면했다. 한화는 5연패를 당했고 롯데는 5위를 사수했다.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한화의 경기는 롯데가 3회말 8-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폭우로 1시간께 중단된 후 재개됐다.
이날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만든 김문호는 비가 오는 상황서 “제발 비가 그쳐달라”는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한화의 뜻하고는 반대로 경기는 재개됐다. 재개 직후 조인성이 솔로포로 포문을 열며 쫒아가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초반부터 와일드카드의 향방을 놓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사직은 김문호의 그랜드슬램과 최준석의 투런포로 롯데가 2회 대거 7점을 하며 깨졌다.
롯데는 2회말 무사 2,3루서 박종윤의 땅볼로 선제점을 냈다. 이후 배영수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든 1사 만루서 김문호의 데뷔 첫 만루포로 5-0이 됐다. 이어 최준석의 투런 홈런으로 7-0. 롯데는 이어 오승택이 배영수와 교체된 이동걸로부터 솔로포를 또 터트렸다.
한화는 경기 재개후 6회 조인성의 솔로포와 1점을 묶어 2점을 추가했지만 롯데가 6회말 바로 2점을 추가, 8점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결국 롯데가 11-2로 승리했다.
송승준은 선발 복귀전에서 6이닝을 3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을 일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