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올해 16살 이재경(청주신흥고1)이 제58회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재경은 1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재경은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3위에 올랐고 올해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는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했다.
구력은 7년. 2012년 최경주재단의 골프 꿈나무로 발탁됐다. 박준성 국가대표 코치는 “재경이는 큰 경기에 유독 강한 선수”라면서 “어떤 게 단점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골고루 잘한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오늘 라운드는 전체적으로 어땠나?
-아이언 샷 감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잘 풀렸던 것 같다.
▲어떤 홀이 가장 아쉽나?
-14번홀에서 핀은 그린 오른쪽 뒤에 있었다. 세컨드샷이 커서 결국 3퍼트를 했는데 그게 가장 아쉽다.
▲첫날의 코스 상태와 컨디션은 어땠나?
-우정힐스는 길고 러프도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오늘은 전체적으로 러프에 안 빠졌다. 첫날이라 그런지 그린은 심하게 빠르지는 않고 무난했다.
▲우정힐스 코스는 언제 돌아봤나?
-몇 달 전에 국가대표 합숙훈련을 하면서 라운드 해봤다. 그때마다 오버파를 쳤었다.
▲국가대표 연습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하루 종일 연습하고 오후9시에 마친다. 다들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지내며 연습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실력도 부쩍 는다.
▲올해 골프 실력이 부쩍 늘어난 계기가 있다면?
-최경주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을 참관했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디 오픈을 보고오니 골프가 더 재미있어졌다.
이재경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