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이미향(22·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 325만 달러)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미향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CC(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렉시 톰슨(미국)도 공동선두다.
하지만 '슈퍼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부진했다.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20·롯데)도 출발이 좋지 못했다. 2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 그쳤다.
이미향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미향은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2014년 11월 LPGA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이미향은 10번홀에서 출발했다. 10, 11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고 13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뽑아냈다.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이미향은 3, 6, 9번홀에서 1타씩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은희(28·한화)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은희는 2009년 US여자오픈 우승자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우승을 못했다.
시즌 2승으로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22·미래에셋)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다.
시즌 1승으로 김세영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주 교포 이민지(19)도 공동 6위에 올랐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아깝게 준우승한 고진영(20·넵스)은 2언더파 69타로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리디아 고(18)와 공동 11위에 나섰다.
국내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박인비와 공동 40위다.
올 시즌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8오버파 79타로 무너졌다. 순위는 공동 113위. 컷을 통과하는 게 문제다.
이미향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