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블레이크. |
[US오픈 테니스] 흑인이라서 수갑 채웠나… 전 테니스선수 흑인차별논란에 뉴욕경찰 국장·시장 공개 사과
[뉴스핌=대중문화부] 전 테니스선수 제임스 블레이크(36)가 용의자로 오인 체포돼 흑인 차별논란이 일자 뉴욕 경찰국장과 시장이 공개 사과를 했다.
블레이크는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한 호텔 앞에서 US오픈 테니스 대회장소로 가는 차를 기다리던 중 신용카드 사기사건의 용의자로 오인돼 사복 경찰관들에 체포됐다. 지난해 은퇴한 블레이크는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블레이크는 6명의 백인 경찰관에게 제압당해 길바닥에 넘어졌으며, 15분 동안 수갑을 차고 있다가 풀려났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 한 명은 권총과 경찰 배지를 압수당했으며, 내근 부서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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