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신성 카야 스코델라리오 <사진=유로커뮤니케이션 영화사업본부> |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의 헤로인 카야 스코델라리오와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비엘의 투톱 연기가 인상적인 ‘트루스 어바웃 엠마누엘’은 평범하지 않은 이웃의 진실을 알게 된 10대 소녀 엠마누엘의 성장기다.
영화 ‘트루스 오브 엠마누엘’은 엄마의 죽음에 얽힌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소녀 엠마누엘과 그의 이웃집으로 이사 온 아기엄마 린다의 이야기다. 고혹적인 매력이 넘치는 린다가 엠마누엘에게 베이비시터 일을 맡기면서 막이 오르는 이 영화는 두 여성이 감춘 진실의 껍질을 하나씩 벗겨가며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트루스 오브 엠마누엘’은 린다의 비밀을 알게 돼버린 엠마누엘이 극도의 혼란을 겪으면서 템포가 급격하게 빨라진다. 린다와 가까워질 무렵 소름끼치는 진실과 마주한 엠마누엘이 과연 어떤 결정을 할지 갈팡질팡하는 과정에서 객석의 궁금증도 터질 듯 팽창한다.
제시카 비엘의 반전 연기가 눈에 띄는 '트루스 어바웃 엠마누엘' <사진=유로커뮤니케이션 영화사업본부> |
제시카 비엘의 심도 있는 연기는 영화의 질을 높였다. 제시카 비엘이 연기한 린다 캐릭터는 엠마누엘 이상으로 극적 긴장감을 쥐락펴락하는 인물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그가 영화 후반에 보여주는 연기는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스토리를 잡아주며 훌륭하게 장력을 유지한다. 17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