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3.6% 감소세…경기판단 하향 조정
[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 기계수주액이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더했다.
10일 일본 내각부는 7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인 핵심 기계수주가 8056억엔으로 전월보다 3.6% 줄었다고 발표했다. 수주액 규모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일본 기계수주는 직전월인 6월 7.9% 감소하며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바 있다. 이번 7월 감소율은 예상(3.7%감소)보다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
내각부는 "회복 움직임이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존에서 기조판단을 하향 조정했다. 기조판단의 하향조정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제조업이 2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핵심 기계수주 감소폭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핵심 기계수주액은 6.0% 감소한 4494억엔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6월에는 0.6% 증가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서비스업과 통신업이 부진했다.
제조업 핵심 기계수주는 5.3% 줄어든 3594억엔으로 직전월의 14.0% 감소에서 폭을 다소 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나 전기계측기 발주가 줄었고 식품 제조업과 조선, 내연 등도 부진했다.
핵심 기계수주가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선박과 전력을 포함한 기계수주 총액도 전월보다 2.2% 증가한 2조4703억엔에 그쳤다. 앞서 6월에는 2조4171억엔으로 5.0% 증가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민간 기계수주 총액은 3.3% 줄어든 9807억엔, 공공수요는 27.0% 급감한 2046억엔으로 확인됐다. 해외수요 증가율은 10.2%로 6월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반감됐다.
내각부는 8월 기계수주 현황 발표에서 3분기(7~9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간 수주액이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8월과 9월 수주액이 각각 전월비 9.6% 증가하지 않는 경우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다.
일본 핵심 기계수주는 기계 제조업체 280곳의 생산설비 기계 수주액을 집계한 결과다. 기계장치 주문은 기업들의 설비투자 집행을 6개월 가량 앞서기 때문에, 설비투자 계획을 확인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쓰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10일 일본 내각부는 7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인 핵심 기계수주가 8056억엔으로 전월보다 3.6% 줄었다고 발표했다. 수주액 규모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일본 기계수주는 직전월인 6월 7.9% 감소하며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바 있다. 이번 7월 감소율은 예상(3.7%감소)보다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
내각부는 "회복 움직임이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존에서 기조판단을 하향 조정했다. 기조판단의 하향조정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제조업이 2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핵심 기계수주 감소폭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핵심 기계수주액은 6.0% 감소한 4494억엔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6월에는 0.6% 증가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서비스업과 통신업이 부진했다.
제조업 핵심 기계수주는 5.3% 줄어든 3594억엔으로 직전월의 14.0% 감소에서 폭을 다소 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나 전기계측기 발주가 줄었고 식품 제조업과 조선, 내연 등도 부진했다.
핵심 기계수주가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선박과 전력을 포함한 기계수주 총액도 전월보다 2.2% 증가한 2조4703억엔에 그쳤다. 앞서 6월에는 2조4171억엔으로 5.0% 증가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민간 기계수주 총액은 3.3% 줄어든 9807억엔, 공공수요는 27.0% 급감한 2046억엔으로 확인됐다. 해외수요 증가율은 10.2%로 6월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반감됐다.
내각부는 8월 기계수주 현황 발표에서 3분기(7~9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간 수주액이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8월과 9월 수주액이 각각 전월비 9.6% 증가하지 않는 경우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다.
일본 핵심 기계수주는 기계 제조업체 280곳의 생산설비 기계 수주액을 집계한 결과다. 기계장치 주문은 기업들의 설비투자 집행을 6개월 가량 앞서기 때문에, 설비투자 계획을 확인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쓰인다.
일본 기계수주 현황 <출처=내각부> |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