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 더 비기닝’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성동일은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더 비기닝’(제작 ㈜크리픽쳐스,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에 이어 이일화와 부부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성동일은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어 이일화와 또 한 번 부부를 연기한 것과 관련, “(이일화는) 본 집사람보다 더 많은 대화를 했고 더 손을 많이 잡고 더 잠자리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영화 제작사 대표님이 와이프로 이일화 씨가 해주면 어떠냐고 했는데 이일화 씨가 흔쾌히 해줬다. 물론 안 좋은 제 성격이 두려웠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수술해서 몸이 불편했는데 지방까지 내려와서 잘 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성동일은 “사실 우리 집사람도 골절 상태에서 날 위해서 도시락을 싸달라고 하면 안 해줄 거다. 근데 이일화 씨는 거기까지 와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일화야, 사랑해 여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탐정: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으로 지난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을 영화화했다. 오는 9월2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