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 사장단, '사물인터넷 대비하자' 빅데이터·구글神 '열공'

기사입력 : 2015년09월09일 11:28

최종수정 : 2015년09월09일 11:30

정하웅 카이스트 교수 초청 강연…네트워크 허브 개념 배워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빅데이터와 구글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듣고 사물인터넷 시대 삼성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사장단협의회는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으로 카이스트 대학교 정하웅 교수를 초청해 '복잡계 네트워크와 데이터과학'에 대한 강의를 수강했다.

정 교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 지금보다 수백배의 빅데이터가 쏟아질 것"이라며 이를 통제하기 위한 '네트워크 허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복잡계 네트워크에서는 구성요소들의 관계가 평균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지 않고 '부익부 빈익빈'에 의해 관계가 집중이 되는 허브가 존재한다.

정 교수는 복잡계 네트워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요 거점이 되는 허브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 수만개의 부품을 다 이해할 필요가 없고 핸들과 브레이크, 엔진 등만 알면 되듯이 허브를 컨트롤할 수 있으면 전체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복잡계 네트워크를 이해하는데 있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바로 빅데이터다. 정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구글을 '구글神'으로 칭하며, 구글을 통해 선거를 예측하면 어느 여론조사보다도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의 경우 응답을 솔직하게 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지만 검색에는 '거짓말'이 없다는 것. 그에 따르면 역대 서울시장 선거, 대통령 선거 또 미국 대통령 선거도 구글에서의 검색어 개수를 통해 예측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또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을 구글에서 검색해 지난 10년 간 검색어 개수의 변화를 분석하면 뜨는 브랜드와 지는 브랜드 추세가 정확하게 나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구글이 전 세계 도서관의 책을 모두 스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검색'이 존재하지 않던 20세기까지도 검색과 구글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