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연인사이의 끝 끔찍한 염산테러 사건 조명 <사진=MBC> |
[뉴스핌=대중문화부]'리얼스토리 눈' 356회에서 염산테러 당한 여자의 사연을 공개하며 범인의 범행을 부추긴 여사장의 정체를 밝힌다.
지난 8월 26일, 충남 보령에서 염산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한 남자가 여자에게 염산을 뿌린 것! 여자의 차량을 찾아 뒤쫓던 남자의 택시는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 도착했고, 입구를 막으며 정차했다. 그리고 차량에 다가간 남자는 둔기로 유리창을 내리치고 곧이어 여자에게 손에 든 액체를 뿌렸다. 액체의 정체는 바로 염산이었다.
남자는 도망치는 여자를 향해 염산 한 통을 모두 뿌렸고, 곧바로 도주했지만 범행 15분 만에 검거됐다. 범행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그날의 긴박한 상황을 알려준다. 도대체 남자는 왜 염산을 뿌린 것일까?
연인사이로 밝혀진 김 도식(가명, 47)과 이 희영(가명, 42). 여자와 5년 동안 사귀며 결혼까지 생각했던 피의자는 여자가 빌린 돈을 갚지도 않고, 다른 남자를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피해자는 만나는 남자도, 빌린 돈도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 씨는 오히려 피의자가 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여자의 차까지 담보로 도박을 했다고 했다. 남자의 폭력성과 도박 중독을 견딜 수 없어 지난 5월 이별을 택했다는 이 씨. 180도 다른 그들의 진술 중,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그런데, 두 사람이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놀라운 사실, 이 날의 범행을 부추긴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 살면서도 여자의 행적을 꿰고 있던 남자가 등장했다. 여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한 사람은 바로 바로 피해자가 일했던 가게의 여사장 최 영자(가명, 57)였다. 남자는 평소 최 씨가 여자의 행적을 일러주며, 괴롭힐 방법까지 알려줬다고 했다.
피해자 또한 여사장이 다른 남자를 만난다며 이간질을 해 남자의 질투심에 부채질을 했고, 염산 테러까지 이르게 했다고 주장한다. 2년 간 같이 일하며 좋은 언니 동생 사이로 지냈던 피해자와 여사장의 사이엔 돈 문제가 얽혀있었다.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염산 테러 사건을 통해, 늘어가는 데이트 폭력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7일 밤 9시30분 MBC에서 방송.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