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사진=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5위 전쟁을 하고 있는 운명의 일요일에 김민우가 긴급 투입됐다.
선발 예정이던 안영명이 5일 두산전서 소방수로 나섰기 때문이다. 안영명은 8회초 등판, 2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149일만의 구원투수 등판.
김민우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지난 4일 대전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구원 등판한 뒤 이틀 만에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 김민우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 중이다.
필승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던 권혁이 피로누적으로 부진한 경기를 보이고 있고 박정진도 마찬가지 상태. 더구나 윤규진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올수 없다. 승수 쌓기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한화에게 선발로테이션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일요일 두산전서 루키 김민우가 새로운 영웅으로 거듭나면 한화는 한숨을 돌릴 수 있다. 8일 로저스가 선발 등판이 가능, 탈보트와 안영명 세명으로 3선발까지 돌릴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우는 데뷔전서 4⅔이닝 노히터를 기록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절실함이 없다"고 지적하며 그동안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이제 그 기회가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