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복면가왕 해바라기' 마마무 솔라·'샤방스톤' 김형중·'장미' 신효범·'기타맨' 엑소 첸 '충격 반전'…'하와이' 11대 가왕 등극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네가 가라 하와이'가 2연속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한 '해바라기' '샤방스톤' '장미' '기타맨' 등 네 명의 복면가수들이 11대 가왕 자리를 놓고 '네가 가라 하와이'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첫 번째 대결에서는 '일편단심 해바라기'와 '전설의 기타맨'의 무대가 선보였다. '복면가왕 해바라기'는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부르며 발랄한 매력을, 기타맨은 BMK의 '물들어'를 열창해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복면가왕 기타맨'이 해바라기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해바라기의 정체는 걸그룹 마마무의 솔라였다. 마마무 솔라는 "'복면가왕'에서 저희가 굉장히 많이 거론됐다. 산들에게 고맙다고 꼭 말하고 싶었다"며 "마마무가 나이 많고 와일드한 그룹으로 알고 계신데, 나름 귀엽고 사랑스러운 팀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라는 "인생에서 중요한 시점이었는데 얻어가는게 많다"고 감격해했다.
두 번째 대결은 '밤에 피는 장미'와 '빛의 전사 샤방스톤'이 맞붙었다. '복면가왕 장미'는 인순이의 '또'를 불러 파워풀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샤방스톤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승리는 '복면가왕 밤에 피는 장미'에게 돌아갔고, 가면을 벗은 샤방스톤은 가수 김형중이었다. '복면가왕 샤방스톤' 김형중은 "그간 음원도 내고 방송도 했었는데 방송에 안 나왔었다"며 "무대 울렁증을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형중는 "제 목소리를 한번에 알아볼 수 있을 지 궁금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진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는 '전설의 기타맨'과 '밤에 피는 장미'가 붙었다. '복면가왕 기타맨'은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복면가왕 장미'는 바이브의 '술이야'를 선곡했다. 기타맨은 특유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음색을 선보였으나, 밤에 피는 장미는 초반 박자를 놓치는 실수로 안타깝게 탈락했다.
놀랍게도 '복면가왕 장미'의 정체는 신효범이었다. '복면가왕 장미' 신효범은 "출연 생각 두 번 안 하고 언제 오나 생각했던게, 후배가 내 노래를 불러줬고 후배들과 맞짱을 떠보자는 생각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신효범은 "저 역시 노래를 하고 싶은데, 노래를 하고 싶은 후배들의 가슴 아픔 이런 걸 쏟아내는 무대를 같이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11대 가왕 결승전에서 10대 가왕인 '네가 가라 하와이'는 방어전으로 가수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열창했다. '복면가왕 하와이'는 온몸으로 에너지를 뿜어내며 무대를 압도했고, 그 결과 기타맨을 제치고 11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아쉽게 탈락한 '복면가왕 기타맨'의 정체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첸이었다. 첸은 "엑소의 첸이 아니라 첸이라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했고 평가를 받고 싶어서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첸은 이어 "가왕에 못 오른 것은 아쉽지만 이 자리가 더 의미가 컸다"고 심경을 밝혔다.
11대 복면가왕에 오른 '하와이'는 "좀 더 격이 있는 가왕으로서 최선을 다한 무대를 만들어 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