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내 딸, 금사월', 장보리 팀 다시 뭉쳤다 "금사월은 현대적 인물…연민정도 장보리도 없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02일 16:28

최종수정 : 2015년09월02일 16:28

'내 딸, 금사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인화(왼쪽)와 백진희 <사진=MBC>
'내 딸, 금사월', 장보리 팀 다시 뭉쳤다 "금사월은 현대적 인물…연민정도 장보리도 없다"

[뉴스핌=양진영 기자]'왔다 장보리' 팀이 만드는 '내 딸, 금사월'이 명품 배우들을 앞세워 유쾌하고 따뜻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백호면 PD와 백진희,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전인화, 손창민, 김희정, 박상원 등이 참석했다.

'내 딸, 금사월'은 집안을 살리기 위해 잘못된 결혼을 선택한 신득예(전인화)가 남편 강만후(손창민)과 시어머니의 계략으로 친정 부모와 회사를 모두 잃게 되고, 25년에 걸친 치밀한 게획으로 남편의 재산을 빼앗게 된다. 또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복수심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버려졌지만 만만치 않은 성격으로 밝게 자라난 금사월의 이야기를 그린다.

백호민PD는 "제목에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 핵심은 엄마와 딸의 얘기다. 많은 얘기들이 나올 수 있는데 한국의 어머니들이 거미같은 삶을 살고 있다. 새끼들에게 몸을 먹이로 주는 것처럼 희생하면서 산다. 우리 나라의 엄마의 모습을 핵심적으로 그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와 딸은 수만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독특한 관계다. 예전엔 아들이 효도한다고 그랬는데 사실 딸이 더 효도를 한다. 딸은 엄마한테 가장 친한 친구이자 자식이고 동반자다"라고 드라마의 소개와 그 의미를 덧붙였다.

'내 딸, 금사월'에서 백진희와 박세영, 그 아버지 역할을 연기하는 손창민과 박상원이 건축가로 등장한다. 이에 관해 백PD는 "솔직히 시작할 때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의식주 얘기를 많이 하게 되고 집이 실생활에 관련이 항상 있고 주거에 다들 관심이 있다. 실제로 사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서 전문적인 건축 이야기보다 일상적인, 먹고 자고 사는 곳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보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 PD가 다시 뭉친 탓에 당시의 막장 비판과 관련한 우려가 이어졌다.

백 PD는 "엄마와 딸 이야기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많은 연속극에서 엄마 이야기도 많이 하지만 그 관계를 복잡하고 수 겹의 인연이 쌓인 관계를 들여다본다. 전반적으로 캐릭터나 이런 데는 경쾌하게 간다. 극단적인 관계보다는 따듯하게 서로의 소중함을 찾아가게 될 거다"고 예상했다.

'내 딸, 금사월' 제작발표회 <사진=MBC>
또 제2의 장보리를 노리는 것인지에 관한 의혹에 대해 전작과 차별화 포인트를 짚었다. 백호민 PD는 "악녀가 나오고 이러니까 연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혜상이는 악녀라기보다 내숭덩어리에 가깝다. 현대적인 악녀다"라고 말했다.

타이트롤인 장보리와 금사월의 차이점도 밝혔다. 그는 "보리라는 캐릭터는 사실 올드한 캐릭터다. 사투리도 쓰고 시골에서 온 듯한 구수하고 서민적인 모습이었다면 사월이는 상당히 다른 인물이다. 캐릭터적으로는 유사한 점이 없다고도 본다. 사실 보리와 사월이는 정 반대의 캐릭터다"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희망 시청률에 관해서 백호민 PD는 "정해놓은 시청률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좋은 배우들과 즐겁게 일을 하고 있어 이미 행복하다"고 말을 아꼈다.

배우 중 대표로는 손창민이 나서 "배우들이 3%씩만 담당하면 되지 않나 한다. 백 감독님과 작가님도 이름이 많이 알려지셨으니 3곱하기 10하면 몇 정도 되느냐?"고 은근히 30% 돌파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여왕의 꽃' 후속작 '내 딸, 금사월'은 오는 5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