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추적 60분' 흐르지 않는 낙동강, 물고기는 죽고 은빛 모래사장은 풀로 뒤덮이고…도대체 왜?

기사입력 : 2015년09월02일 16:38

최종수정 : 2015년09월02일 16:38

`추적60분`에서는 낙동강의 환경문제가 소개된다. <사진=KBS `추적60분`>
'추적 60분' 흐르지 않는 낙동강, 물고기는 죽고 은빛 모래사장은 풀로 뒤덮이고…도대체 왜?

[뉴스핌=대중문화부] '추적60분'에서 낙동강을 중심으로 퍼져가는 환경문제를 파헤친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흐르지 않는 강, 낙동강 어부의 증언' 편이 전파를 탄다.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해 남해로 흘러가는 525km의 낙동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이다. 그런데 2년 전부터 낙동강에는 녹조가 창궐하고 원인모를 물고기의 떼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추적60분' 제작진은 한 달 동안 낙동강 하류 하굿둑에서부터 상류 영주댐까지 강을 거슬로 올라가며 탐사를 시작했고, 평생을 강과 함께 살아온 어부들에게 낙동강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경남 김해시 어민 박남용 씨는 "썩은 것이 사람으로 치면 암이라, 점점 썩어가는 겁니다"라고 말하며 4대강 사업 이후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폐업 위기에 처했다고 입을 모았다.

게다가 4대강 공사 후 낙동강에는 공사의 진해가 여전히 방치되고 있었으며, 제작진은 2백톤 규모의 준설선 네척과 강 바닥 곳곳에 박혀있는 닻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민들은 관계당국에 민원을 제기해도, 제거 작업을 해주기 않는다며 불편함을 토로했고, 하는 수 없이 어민들이 직접 닻을 제거하기 이르렀다.

이후 지난 8월 10일. 낙동강에서 제작진을 만났던 어민이 다급히 연락을 해왔다. 다시 찾은 강에는 건지는 그물마다 물고기가 죽어오르는가 하면, 죽은 물고기가 둥둥 떠다니는 상황이였던 것. 어류폐사지점은 부산 김해, 구포, 창녕 등으로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있었다.

어민들은 어류폐사는 올해만 두 번째라고 말하며, 물고기 폐사를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에서 현장조사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어업 피해 용역 조사를 실시했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공사로 수초군락이 사라지고, 준설 등으로 수생태계가 변하면서 일시적으로 어획량이 감소했을 뿐, 2년 후면 자연적으로 수생태 환경이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경북 영주시에 자리한 내성천은 은빛 모래가 흐르는 특이경관으로 손꼽혔지만, 영주댐 공사 진행 이후 강바닥에는 자갈만 나는 장갑화현상이 일어나며  모래사장이 펼쳐졌던 자리는 온통 풀로 뒤덮이는 육지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영주댐은 주목적이 낙동강 수질 개선입니다. 전체 연간 용수 공급량의 92%를 하천 유용수로 공급해서 낙동강 수질 개선을 하는 것이 주목적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편 낙동강을 중심으로 심화되고 있는 환경문제는 2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 '추적60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