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까지 '제 3세계 소외 계층 돕기 안경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전국 15개 백화점과 현대아울렛 가산점에서 진행하며 현대백화점은 환경부, 대한안경사협회,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터치포굿(자원재생 사회적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안경 수집 목표는 국내에서 진행하는 안경 기부 캠페인 중 최대 규모인 총 1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필 대한안경사협회 협회장은 "한국에서는 눈이 불편한 경우 가까운 안경원에서 시력검사 및 안보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지만, 제3세계 국가에서는 시력이 나빠도 안경을 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평소 헌혈캠페인 등 고객참여형 CSR활동을 많이 진행하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안경테를 모아 제 3세계 국가 사람들이 깨끗한 시력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총 1만개의 안경을 수집해 자원재생 사회적기업인 '터치포굿'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터치포굿에서는 안경 세척, 수선 등을 진행 후 10월 중에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의 제 3세계로 전달할 예정이다. 단, 무테, 반무테, 부식된 안경, 부러진 안경은 수리가 불가능해 기부에서 제한된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SNS에 참여 독려 게시글을 올리는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현대백화점 전 직원에게 안경 캠페인 참여 독려하는 메일도 보냈다. 또 기부에 참여한 고객 대상으로 '현대백화점 식품 이용권 5천원권'도 증정한다.
소순일 현대백화점 컨텐츠팀장은 "좋은 일에 나서고 싶어도 참여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 참여형 봉사·나눔 활동을 진행해 백화점이 봉사와 기부의 창구 역할을 해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