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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M&A 배당 자사주매입 강력 지원, 개혁 시장에 단비

기사입력 : 2015년09월01일 11:17

최종수정 : 2015년09월01일 11:26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정부가 국유경제 활성화와 증시 부양을 목표로 금융자본을 앞세운 국유기업 개혁에 총력을 쏟고 나섰다. 중국 당국은 국유기업 개혁의 상세내용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상장사의 인수합병(M&A) 및 구조재편·현금배당·자사주 매입을 적극 장려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국유기업 개혁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국유기업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때  주식 회복에도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밤 10시께 중국 재정부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4개 부처는 공동 명의로 '상장사의 M&A 구조재편·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4개 부처는 '통지'에서 상장사 투자가치 제고·투자자 수익메커니즘 완비·구조조정 및 자본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 촉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상장사 M&A 및 구조재편 ▲현금배당 ▲상장사 자사주 매입 3개 방면에 대해 13가지를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 절차 간소화로 상장사 M&A 및 구조재편 촉진
 
'통지'는 무엇보다 상장사의 M&A 및 구조재편 적극 추진을 강조하며 ▲행정심사과정 취소 혹은 간소화로 시장화 가격결정 메커니즘 강화 ▲시장화·규범화 수준이 높은 M&A 거래의 경우 심사일수 단축, M&A 효율 제고 ▲ 상장사 M&A 중 지불수단 및 융자방식 혁신 장려 ▲국유지주 상장사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원통합 장려로 발전 수준 및 효율 제고 ▲대출규모 확대 등 금융지원 강화 ▲상장사 M&A 및 구조재편에 대한 유관 부처의 관리감독 강화를 명시했다.

최근 상장사의 M&A 및 구조재편이 활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많은 우량자산이 M&A 구조재편을 통해 상장사로 유입, 상장사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사 M&A 구조재편 거래액은 1조4500억 위안에 달했으며, 이 중 지배주주가 중앙기업인 상장사의 거래액이 전체의 33.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상장사 M&A가 더욱 활기를 띠면서 1-7월 7개월간의 거래액만 지난해 전체의 87.5% 가량인 1조2685억 위안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 중 중앙기업이 지배주주인 상장사의 거래액 비중은 19.7%, 국유자산이 지배주주인 상장사의 거래액 비중은 33.7%로 집계됐다.

샤먼(夏門) 주잉(玖盈)투자 자오즈강(趙志剛) 총경리는 "'통지'는 국유기업 개혁에 대한 실제 행동으로, 국유기업 M&A의 오랜 난제였던 번잡한 심사과정을 간소화하기로 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M&A 구조재편에 대한 지원강도가 공전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 상장사 현금배당 적극 장려

상장사 현금배당은 투자자 수익메커니즘 건설 및 수준 제고를 위한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최근 수년 간 중국 증시에서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가 크게 늘어나 2013년 전체의 72.4%, 현금배당 비율은 34.54%로 집계됐고, 지난해에도 각각 73.2%, 33.51%를 기록했다.

국유기업이 지배주주인 상장사와 상장 시중은행이 현금배당의 중요한 주축으로, 2014년의 경우 국유자산이 지배주주인 상장사가 실시한 배당규모는 전체 현금배당규모의 76.9%, 상장 중인 16개 시중은행의 배당규모는 전체 배당규모의 48.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지'는 상장사에 현금배당메커니즘 구축 및 완비와 함께, 소속 업계의 특징 및 발전단계·이윤 수준 등을 고려해 이윤분배 중 현금배당 비율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상장사 현금배당 정보 공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상장사 주식을 장기 보유를 장려할 수 있는 세수정책을 완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 자사주 매입도 지원

상장사의 시기 적절한 자사주 매입은 자본구조 조정에 유리할 뿐 아니라 투자자 수익 회수에도 중요한 방식이다. 올 7월 이후 상하이·선전 거래소 상장사 중 국유자산이 지배주주인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전체의 72.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지'는 주가가 주당순자산(BPS) 보다 낮거나, 주가수익배율(PER)·주가순자산배율(PBR)이 동종 업계의 평균 수준보다 낮을 때 상장사가 능동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주·채권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사주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국유자산이 지배하는 상장사에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지배주주와 실제 지배인의 주식 추가매입으로 상장사 자사주 매입을 위한 자금 지원을 장려한다는 점도 명시됐다.

자오즈강은 "배당은 투자자의 가치투자를 유치할 수 있고, 자사주 매입은 주가뿐만 아니라 기업의 실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며 "이 모든 것은 국유기업 개혁을 위한 포석으로, 정부의 금융지원이 있은 뒤 향후 자사주 매입의 주력군은 국유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오즈강은 또 "자사주 매입·배당은 상장 국유기업의 유휴자금과 다양한 투자자의 자금간 유기적 연계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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