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정부가 2조위안에 달하는 양로기금의 증시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앞서 증시 투자가 허용된 사회보장기금의 A주 매입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사회보장기금은 중국의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양로·의료부담을 대비하기 위해 설립된 기금으로 자산(2014년말) 1조5000억위안 가운데 8.8%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기업 퉁화순(同花順)에 따르면, 8월27일 현재까지 중국 기업들의 중간 결산 보고를 통해 파악된 사회보장기금의 A주 보유주식 총 시가는 1644억위안 규모다. 보유 중인 종목수는 545개다.
이중 지난 2분기 새로 매입한 종목이 180개, 보유 지분을 늘린 종목이 310여개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분을 줄인 종목은 198개다.
업종별로 보면 미디어, 방직·의류, 농림수산, 식·음료, 등 종목이 사보기금의 주목을 받았다. 반면 가전, 자원, 무역, 군수공업, 컴퓨터 업종은 사회보장기금의 매도 리스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