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커버링 지속, 심리 안정에 주간 상승 마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일 10% 넘게 올랐던 미국산 원유 가격은 또 6% 이상 뛰었다.
미국 뉴저지주 뉴왁에 있는 주유소의 모습<출처=AP/뉴시스> |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49달러(5.24%) 오른 배럴당 50.0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2분기 미국 경제 성장 호조와 증시 안정이 불안을 진정시키면서 6년 반래 최저치로부터 반등했다. 전일 배럴당 40달러선을 회복한 미국산 원유 가격은 이날도 상승 흐름을 보여 단숨에 45달러선까지 올라왔다.
약세장에서 심리가 안정되자 시장에선 빠르게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이 발생하며 유가를 빠른 속도로 끌어올렸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송유관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도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키며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마이크 위트너 원유시장 리서치 헤드는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다"며 "최근 5~10달러의 하락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때문이었고 이제 그것에서 벗어날 정도로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