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38회 <사진=MBC 여자를 울려> |
[뉴스핌=대중문화부]'여자를 울려' 김정은이 남다른 추리력과 촉으로 전직 형사다운 수사에 나섰다. 살인 누명을 쓴 위기의 이순재를 구하며 송창의와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23일 방송된 '여자를 울려' 38회에서는 정덕인(김정은)이 강태환(이순재)의 살인 누명으로 자칫 부도 위기에 놓인 회사와 강진우(송창의)를 위해 직접 사건에 뛰어들었다.
특히 덕인은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태환이지만 진실을 규명하려 애썼다. 전 남편 황경철(인교진)에 대해서도 전 시어머니인 복례(김지영)에게 병세를 알리며 자신의 할 일을 다 했다.
정덕인은 나은수(하희라)가 강태환의 살인청부를 제보하자 반신반의하며 사건을 쫓았다. 결국 살인청부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밝히며 나은수의 뒤통수를 쳤다.
진실을 알게 된 강진우는 안도했고 덕인에게 “정말 다행이다. 고맙다. 결국 우리 아버지와 집안을 구해줬다. 결정적인 순간에. 당신에게 그토록 엄청난 고통을 준 우리 집안을...”이라고 고마워하며 포옹했다.
누명을 벗은 강태환 역시 정덕인에게 고마워 했다. 강태환은 “시간이 없는 우리 입장을 헤아려 경찰에게만 맡기지 않았다고 들었다. 왜 날 구해줬냐. 고마웠다. 진심으로 미안했다. 아들의 죽음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그간의 악연에 용서를 구했다.
이어 강태환은 “한 가지 약속하겠다. 학교 재단을 사회로 환원하겠다. 이 나라의 교육발전을 위해 쓰게 하겠다. 나와 우리 집안은 교육재단을 가질 자격이 없으니까. 내 뜻이 전달될 수 있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정덕인 아들 죽음에 대한 죗값을 치르겠다고 했다.
앞서 강태환이 내민 돈봉투를 받지 않았던 정덕인 역시 재단을 사회 환원하겠다는 뜻에는 동의하는 듯 했다. 강태환은 “이렇게 영민하고 인성 좋은 덕인양이 내 며느리가 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미련을 보였다.
한편 이날 나은수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자살을 시도하고 그런 나은수를 말리던 강태환은 충격으로 쓰러지며 결말에 궁금증을 높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