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토비 셸던. 왼쪽이 원래 얼굴이다. <사진=ABC뉴스 캡처> |
로스앤젤레스 경찰당국은 토비 셸던이 지난 21일 샌 페르난도 밸리 지역 모텔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토비는 18일부터 실종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토비가 묵던 방에서 다량의 약이 함께 발견됐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이 약이 토비의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수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토비가 집을 나간 계기를 남자친구와 불화로 보고 수사 중이다. 토비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오래 전 밝힌 바 있다.
숨진 토비 셸던은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얼굴을 갖기 위해 1억 원 넘게 성형수술에 투자, 유명세를 탔다. 자타가 공인하는 저스틴 비버의 열혈팬이자 아마추어 작사가였던 토비는 비버의 모든 것을 닮기 위해 매일 외모와 패션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저스틴 비버와 똑같아지고 싶었던 토비는 7년 전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같은 옷을 입고 몸짓을 따라 해도 저스틴 비버를 닮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였다.
토비 셸던은 생전 인터뷰에서 “저스틴 비버의 웃는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 똑같은 미소를 가지려 성형을 결심했다”며 “쌍꺼풀 수술 탓에 1주일 넘게 눈을 못 뜬 적도 있지만 그 정도 고통은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 플라스틱'을 결성했던 토비 셸던(오른쪽)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