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 '패닉'..코스닥 장중 6% 급락 (종합)

기사입력 : 2015년08월21일 16:27

최종수정 : 2015년08월21일 16:27

-대외악재 혼재..외국인 12일째 '매도'

[뉴스핌=증권부]  21일 국내증시는 '패닉' 상태로 장을 출발해 장중내내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경기둔화와 미국 증시 급락, 북한 포격 도발 등  대내외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8.52포인트(-2.01%)떨어진 1876.03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66포인트(-4.52% )내린 627.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중 한 때 615포인트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12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운 가운데, 겁에 질린 개인투자자들도 대거 주식을 던졌다. 이날 개인은 5345억원, 외국인은 437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92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이탈은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원/달러 환율은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1195.0원에서 거래를 마감,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 급락 배경에 대해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중국 거시 경제의 성장성 둔화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약화된 결과"라며 "여기에 북한의 포격 도발 또한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 "당분간 관망..글로벌 디플레 가능성도"

현대증권 류용석 시장전략팀장은 이날 증시 급락과 관련 글로벌 디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를 점검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주식 시장이 정상적인 사이클에서 돌아가는 것이라고 전제한다면 현재 구간은 반등이 빨리 나와야 하는 매력적인 구간이 틀림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등이 늦어지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의 핵심에는 디플레이션 발생에 대한 공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중국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9월 금리인상에 나서기에는 조건이 안 될 것 같다는 메시지가 나왔는데 그 배경으로 물가를 지목했다는 것은 디플레이션으로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시장이 많이 급락한 측면이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변 센터장은 "코스피 1900선 미만은 매수구간으로 보지만 3분기 기업들의 어닝(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미국 금리 인상 등 변수가 있어 트리거가 부족하다"며 "주도주 부재 속에 상승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미국 금리 인상 변수로 위험자산 회피현상과 어닝시즌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저점을 확인 한 뒤 매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 팀장은 "당분간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는 유지한 뒤 선별적으로 매수에 나서야 한다"며 "아직 대내외 불안감이 상준하고 있는 만큼 유가에서 의미있는 반등이 나오는 지지라인이 확인된다면 매수 시그널로 판단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바닥론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이날 시장의 급락 원인으로 북한 이슈와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를 꼽았다. 특히 그는 금융위기 등 글로벌 시장에 쇼크가 발생했을 때 코스피 자본총계 기준 주가순자산배율(PBR)이 0.98배 수준(코스피지수 기준 1880포인트)까지 내려왔는데 이것마저 이날 붕괴된 만큼 시장은 이미 저점까지 내려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이 싸져있는 대형 가치주 위주로 접근하라"며 "이제는 매크로 환경이 변했기 때문에 업종별로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북한 포격 도발..방산株 급등

이날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식들은 급등세를 탔다.

방산주들은 오히려 테마를 형성하면서 급등했다. 대북 리스크가 부각된 탓이다. 빅텍이 28% 급등했고, 스페코, 퍼스텍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날 주가조작설이 돌면서 하한가까지 급락했던 아이에스동서도 이날 10% 반등했다. 전날 검찰이 그동안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얻은 슈퍼개미들을 상대로 수사에 들어갔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관련 주식들이 급락한 바 있다. '주식농부'라 불리는 박영옥 스마크인컴 대표가 보유한 주식들이 대체로 비슷한 흐름을 탔다. 아이에스동서 외에도 대동공업, 와토스코리아 등이 이날 6~7% 동반 강세를 보였다.

금호산업은 이날 채권단이 회의를 열고 매각가 조정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탔다. 장중 22%까지 올랐던 주식은 11%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 공장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도 이날 장중 20% 이상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