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중국 증시와 동반 하락
[뉴스핌=배효진 기자] 19일 중국 증시는 전날 중앙은행의 유동성 투입이 정부 당국의 증시 부양 개입의 중단을 시사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도 중국 증시 경계감에 하락세인 반면 홍콩증시는 양대 지수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12분 현재 36.05포인트, 0.99% 밀린 3711.46을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44.82포인트, 0.35% 내린 1만2639.73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5.44%, 0.14% 하락한 3820.11에 거래중이다.
전날 6% 넘게 급락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 2.7% 하락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은 줄어들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2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당국의 시장 개입이 중단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당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수입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동반 작용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전날보다 0.05% 내린 6.3963위안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위안화 환율은 나흘째 소폭 내림세다.(위안화 가치 상승)
중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49분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6.4389위안에 거래됐다.
ING는 "전날 대규모 유동성 주입 조치는 지수가 4000선 지지를 실패하는 주요한 원인이었다"며 "위안화 평가절하에 이어 또 다시 촉발된 주식 시장의 혼란이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불안을 고조시켰고 글로벌 투자자들을 위험회피 심리로 선회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항공과, 에너지 등이 하락세다.
본토 증시의 불안한 분위기 속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1분 현재 강보합권인 2만3493.07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44% 내린 1만722.31을 지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미끄러진 데 따른 경계감이 높아지며 하락세다.
닛케이225 평균은 오전 11시12분 현재 81.27엔, 0.4% 밀린 2만472.32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도 0.35% 밀린 1666.18엔을 지나고 있다.
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도요타와 파낙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이어 2.7% 하락 출발한 상하이증시가 투심을 더욱 짓눌렀다.
시장 관계자는 "지수가 밀리면서 저가 매수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지만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대한 경계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04% 내린 124.34엔에 호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19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전날 6% 넘게 급락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 2.7% 하락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은 줄어들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2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당국의 시장 개입이 중단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당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수입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동반 작용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전날보다 0.05% 내린 6.3963위안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위안화 환율은 나흘째 소폭 내림세다.(위안화 가치 상승)
중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49분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6.4389위안에 거래됐다.
ING는 "전날 대규모 유동성 주입 조치는 지수가 4000선 지지를 실패하는 주요한 원인이었다"며 "위안화 평가절하에 이어 또 다시 촉발된 주식 시장의 혼란이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불안을 고조시켰고 글로벌 투자자들을 위험회피 심리로 선회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항공과, 에너지 등이 하락세다.
본토 증시의 불안한 분위기 속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1분 현재 강보합권인 2만3493.07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44% 내린 1만722.31을 지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미끄러진 데 따른 경계감이 높아지며 하락세다.
닛케이225 평균은 오전 11시12분 현재 81.27엔, 0.4% 밀린 2만472.32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도 0.35% 밀린 1666.18엔을 지나고 있다.
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도요타와 파낙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이어 2.7% 하락 출발한 상하이증시가 투심을 더욱 짓눌렀다.
시장 관계자는 "지수가 밀리면서 저가 매수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지만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대한 경계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04% 내린 124.34엔에 호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