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구박사 선행 연구결과를 통해 방사선물질(세슘)감소 효과 확인
[뉴스핌=고종민 기자] 디지탈옵틱이 황칠나무의 방사선 물질 배출 동물 실험에 나선다.
18일 회사측에 따르면 서울대 황인구박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 디지탈옵틱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폭발사고로 방사선 물질, 특히 세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황칠나무의 방사선 물질 배출에 대한 동물실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체내에 누적된 방사선 물질의 배출효능을 바탕으로 그와 관계된 새로운 시장의 개척 및 확대를 위해 방사선물질 (세슘) 배출 효능 물질로 기대되는 황칠나무 추출물을 실험용 쥐를 활용한 동물실험을 하는 것"이라며 "황칠나무의 세슘 저항 및 배출에 대한 효능·항산화 효능·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 및 배출 효능을 검증하고 과학적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험은 1개월간 세슘을 실험용 쥐에 노출시키면서 황칠나무 추출물이 체내에 축적되는 세슘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키는지에 대해서 혈액, 간, 콩팥 등에서 세슘의 농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의 핵표지 세슘 동물실험이다. 핵분열 생성물 세슘-137을 사용하기에 실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세슘에 의해서 유래되는 산화적 손상을 억제하는지를 뇌(해마 부위), 간 등을 대상으로 확인하고 황칠나무 추출물의 체내 세슘 배출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로 아직도 상당수의 일본인들이 피폭에 대한 불안과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바, 이 연구가 일본시장 진출에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