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디지탈옵틱, 함박재바이오팜 통해 '건기식' 두드린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23일 10:49

최종수정 : 2015년07월23일 10:49

한명건 대표 "국내시장, GS홈쇼핑 활용...중국 진출 계획도"

[뉴스핌=이보람 기자] 카메라 제조업체 디지탈옵틱이 함박재바이오팜을 인수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조만간 GS홈쇼핑 등을 통한 국내 시장에 이어 중국시장 공략 계획도 드러냈다. 

한명건 디지탈옵틱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 15년간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로 카메라렌즈 시장을 주도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매출 및 수익구조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건강기능식품시장 진출 취지를 설명했다.

디지탈옵틱은 지난 3일 함박재바이오팜(지분 74.73%)을 200억원을 주고 인수했다. 함박재바이오팜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황칠을 연간 160톤 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업형 농장이다.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 함박재바이오팜의 연간 매출액은 123억원 규모다.

황칠은 우리나라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만 서식이 가능한 만큼 황칠이 홍삼 등 기존 건강기능식품을 대체하는 원재료로 자리잡을 경우 큰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정훈 부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황칠은 간기능 회복과 면역력 증대, 미백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향후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화장품과 생활용품, 가공식품까지 제품 생산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탈옵틱은 현재 남부지방에 국한된 영업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홈쇼핑에 진출해 황칠 제품의 판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김 부사장은 "GS홈쇼핑 등을 포함해 여러 홈쇼핑 업체와 논의를 거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제품 방송 시기는 이르면 추석 이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IR에선 중국 현지에서 거대 유통조직을 갖춘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유통채널을 확보하겠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 부사장은 해당 업체와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업체명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개를 꺼렸다.

다만 이같은 마케팅 전략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황칠이 기존 건강기능식품을 대체할 정도의 관심을 모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짜 백수오' 사태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생긴 소비자 불신을 극복하는 것 또한 과제라고 증시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