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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후 복귀한 정현석이 한화의 복덩이가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4할 타자’ 한화 정현석 “야구에 미련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뉴스핌=김용석 기자] 5연승 도전이 넥센에 의해 물거품 됐지만 한화의 시즌 첫 4연승(12일) 뒤엔 정현석이 있었다.
정현석은 지난 12일 kt전에서 4안타 1타점을 몰아쳐 팀의 13-4 승리를 만들었다. 지난해 4월2일 삼성전(5타수 4안타) 이후 497일 만의 4안타 경기였다. 13일 SK전에서는 2안타 2득점.
정현석은 지난해 12월12일 위의 3분의 2를 잘라내는 암 수술을 받았다. 이후 8개월간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 5일 인천 SK전에서 5회 대수비로 출전,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해 8월26일 NC전 이후 344일만의 1군 출장이었다. 복귀전 성적은 2타수 2안타 1타점.
이후 정현석은 13일 SK전까지 8경기에서 타율 4할4푼1리(0.441)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정현석이 복귀한 8경기에서 5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5번 정현석, 1번 정근우 카드 등으로 5할 승률(0.510)과 5위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다. 톱타자 이용규의 종아리 부상으로 생긴 한화의 공백을 훌룡히 메우고 있다.
‘4할 타자’가 된 정현석은 요즘의 활약을 “야구에 미련 없다”는 말로 표현한다. 위암 때문에 그만둘뻔 했던 야구를 다시 하게돼 야구장에 있는 자체가, 또 선수로 뛰는 자체가 행복하다는 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