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3954.56(+68.24,+1.76%)
선전지수 13395.18(+278.08 ,+2.12%)
차스닥(창업판)지수2684.26(+62.07,+2.37%)
[뉴스핌=이승환 기자] 13일 상하이지수가 'V'자 장세를 연출하며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 39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선전 양시장에서 100여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 증시는 3%에 가까운 등락폭을 연출했다.
상하이증시는 전장대비 1.76% 오른 3954.56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증시는 2.12% 오른 13395.18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시장의 거래량은 각각 5787억위안, 496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국유기업,전력,대중교통, 부동산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상하이·선전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이 2500개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평가 절하 여파와 4000선 경계심리에 따른 하락 압력을 소화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최근 확대됐던 불확실성이 점차 안정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중국 흥업(興業)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위안화 평가 절하가 주동적이고, 빠르게 단행되는 등 전략적 색채를 띄고 있다"며 "당국의 시장안정화 의지가 강해 위안화 환율 조정이 향후 A주 반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광주만융증권(廣州萬隆)은 "중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가운데, 실적이 부진한 종목의 자금이탈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당국의 대규모 매입과 같은 개입이 지난 6월 폭락장에 유동성을 수혈하는 데 효과를 나타냈지만, 지금과 같은 장세에서 창업판 등 테마주의 강세를 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