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아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대(對) 국민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밝혔다.
신 회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근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 회장은 롯데호텔 상장, 국내 80개 계열사의 순환출자 연내 80% 해소 등의 방안으로 ‘정면돌파’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롯데호텔에 대해 일본 계열 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겠다"면서 "주주 구성이 다양해지도록 기업 공개를 추진하고 종합적으로 개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가(家) 경영권 갈등의 변곡점으로 꼽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는 이달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아름 기자(yalpunk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