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 스테파니가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프리즈너(Prison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섹시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솔로 가수로 돌아온 스테파니가 '천무'라는 수식어를 벗겠다고 한 이유와 함께 한층 섹시해진 의상 콘셉트를 설명했다.
스테파니는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디지털 싱글 '프리즈너(PRISON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3년 간의 공백을 깨고 솔로 컴백했다.
이날 스테파니는 '천무스테파니'라는 이미지를 벗겠다,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천무라는 수식어가 없이 스테파니라는 솔로 가수로 컴백하게 됐는데 천상지희의 천 자를 따서 이수만 선생님이 동방신기처럼 2005년도엔 호를 붙이는 게 인기가 많았다"고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때는 수식어를 붙이는 게 유행이다 보니까 그 덕분에 엑스맨이나 버라이어티나 다양한 곳에서 춤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한번 더 생각을 해주신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솔로로서는 스테파니라는 이름은 더 아티스트적인 부분을 부각하고 싶었다. 물론 춤도 추지만 천상지희 때는 보여드리지 못했던 보컬 적인 부분, 좀 소탈한 성격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테파니는 예전에 비해 더 섹시한 핀업걸 콘셉트를 설명하며 의상에 관해 "라텍스 소재고 정말 살이 찌면 안되는 의상이다. 이번 활동하면서는 안먹을 예정이다.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가면 튜브 같은 라텍스 재질을 얇게 만들었다. 몸매를 많이 부각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스테파니는 "또 제가 학업을 하고 있다. 방학을 틈 타 활동을 하게 되는데 무용 클라스를 하면서 몸매 관리는 독하게 하고 있다. 일단 수강신청이 다음주인데 자신이 없다. 열심히 다니고 싶지만 일을 오랜만에 하니까 살 것 같다"고 활동에 목마름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스테파니의 솔로곡 '프리즈너'는 미국과 독일 작곡가들의 콜라보로 탄생한 업 템포 스타일의 레트로 팝 음악에 K-POP 멜로디가 어우러진 세련된 곡이다. 가사에는 사랑해선 안될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성의 속앓이를 그려냈다.
스테파니의 3년 2개월 만의 솔로곡 '프리즈너'는 12일 0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발매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