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북한군 며칠내 쿠르스크 전투 투입 전망...우크라 추가 군사 지원"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05:32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05:31

블링컨 국무, 오스틴 국방 장관, 한미 외교 국방 장관회의 후 기자회견
"쿠르스크에 북한군 8,000명 배치...우크라 추가 지원"
"中에도 우려 전달... 조치 지켜볼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북한군 8,000명이 우크라이나와 교전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돼 수일 내에 실제 전투에 투입될 전망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군 8,000명이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해 배치됐다는 최선 정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파견된 북한군에 포병, 무인기, 기본 보병 작전 훈련을 시켰고 참호도 구축했다면서 "이는 (전투) 작전에 투입하려는 완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4.11.01 kckim100@newspim.com

이어 "아직 북한군이 전투에 참전했는지는 파악이 정확히 안 되지만 며칠 내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매일 1,200명의 사상자를 내는 '고기 분쇄기' 작전을 펼쳐온 러시아가 북한군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그들이 "약해지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 나온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러시아가 북한 용병을 사용하는 것은 러시아의 힘이 약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은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스틴 장관은 "북한군이 지원되더라도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지역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추가 군사 지원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중국에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달했으며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북한의 행동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주 중국과도 관련된 논의를 했다면서 "그들은 우리의 우려와 기대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이 조치를 취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은 물론 전 세계 국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막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