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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원더걸스·샤이니, 2세대 아이돌의 진검 승부…'3색 귀환' 성적표는?

기사입력 : 2015년08월12일 08:46

최종수정 : 2015년08월12일 08:46

SM 샤이니와 JYP 원더걸스 <사진=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2000년대 후반 가요계 아이돌 부흥을 이끌었던 빅뱅과 원더걸스, 샤이니가 5년 만에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다.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 빅뱅, SM(에스엠) 샤이니, JYP(JYP Ent.) 원더걸스는 이제 7년차에서 10년차를 바라보는 아이돌답게 각자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워 음원과 음반 양대 차트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의 대결은 우연찮게 성사된 가요계 공룡 기획사 YG, SM, JYP의 삼파전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는 것은 물론, 각자 뚜렷한 특장점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음원퀸 원더걸스와 음반 강자 샤이니, 대중성 끝판왕 빅뱅의 동시다발적 활동 성적표를 짚어본다.

◆ 원더걸스 음원 선점, 뒤늦게 나온 빅뱅 차트 강타…'폭발적 초동' 기록

3일 동시에 컴백한 원더걸스와 샤이니의 음원 대결에서 먼저 웃은 건 원더걸스였다. 원더걸스는 3년2개월만에 정규 3집 앨범 ‘REBOOT’로 컴백해 타이틀 곡’I Feel You(아이 필 유)’로 국내 8개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원더걸스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원더걸스의 기세는 2일차인 4일까지도 계속됐다. 계속해서 음원 1위를 유지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도 폭발했다. 공개 2일차에 2백만뷰를 넘어선 데 이어 10일차인 12일 오전 500만뷰 가뿐하게 돌파했다. 

폭발적 초동을 보여줬지만 원더걸스의 음원 평정은 빅뱅의 등장으로 인해 2일 천하로 끝났다. 빅뱅이 5일 발표한 GD&TOP의 신곡 '쩔어'와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는 ]국내 8개 음원차트 1위와 2위를 올킬한 데 이어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네 번째 싱글 프로젝트 ‘E’가 대만, 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을 포함 16개국에서1위를 차지했다.

빅뱅 <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은 싱글 'E' 발표 이후 7일차를 맞은 11일에도 실시간차트를 정상에서 롱런 중이다.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는 11일 오전 8시 기준 멜론과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5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정상을, 지디&탑의 ‘쩔어’도 그 뒤를 이어 2위를 석권했다.

음원이 발매된 지 2주차를 맞은 현재, 샤이니와 원더걸스, 빅뱅의 주간 음원 성적표에서는 7일 간의 성적이 모두 반영된 원더걸스가 최대 사이트인 멜론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소리바다, 엠넷닷컴에서는 빅뱅이 정상에 오르며 초반 화력 최강자로 떠올랐다.

◆ '명불허전' 샤이니, 'ODD' 이어 리패키지도 '음반 차트 정상' 유지

샤이니는 음원에서 원더걸스, 빅뱅에 비해 다소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음반 차트에서 체면을 제대로 차렸다. 샤이니의 4집 리패키지 '매리드 투 더 뮤직(Married To The Music)'으로 한터 주간 판매량 정상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다.

특히 샤이니의 음반 강세는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4집 'ODD'에 이은 쾌거로 원더걸스, 빅뱅에 비해 꾸준하고 탄탄한 팬덤의 화력을 보여줬단 데서 의미가 있다. 'ODD'는 발매 당시 가온 기준 2주 연속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3주차에도 4위에 오르며 롱런했다.

샤이니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로써 원더걸스와 샤이니, 빅뱅이 지난 2008~2010년 함께 활동한 이후 올해 다시 만나 벌인 결과의 윤곽이 나왔다. 빅뱅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내내 폭발적인 음원 성적과 함께 꾸준한 음반 판매고로 대중성과 팬덤을 고루 잡았다는 평가다. 원더걸스는 공백이 길었지만 뜨거운 화제성과 함께 음원 흥행에 성공했다. 샤이니는 꾸준한 활동과 비례하는 인기로 음반 차트 정상 자리를 지켜냈다.

가장 트렌디한 가요계 주류 음악을 이끌고 있는 빅뱅, 1980년대 복고 버전의 걸밴드로 돌아온 원더걸스, 유니크한 음악색과 퍼포먼스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샤이니는 팀의 색깔만큼이나 받아든 성적표에서도 짙은 개성을 드러냈다. 치열했던 7월 대전을 뒤로 하고, '진짜 대전은 8월'이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흥미진진한 삼파전이 월말까지 계속될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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