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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김상중, 김태우 버리고 떠나 '징비록' 집필 <사진=KBS1 징비록> |
[뉴스핌=대중문화부] '징비록’ 김상중이 파직 당하고 조정에서 물러났다. 김석훈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에서 목숨을 잃으며 마지막회를 장식했다.
8일 재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 마지막 회에서는 전쟁이 끝난 후 새로운 조정을 위해 류성룡이 파직 되고, 이순신은 노량 해협에서 왜적들과 끝까지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
선조(김태우)과 류성룡(김상중)은 마지막 인사를 했다. 류성룡은 선조에게 “전하를 뵙는 마지막 밤이 될 것”이라며 “다시 부르신다 해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조는 자신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느냐고 물었고, 류성룡은 “전하께선 영민하신 분이지만 군주로서 전하의 모습은 마음에 차지 않는다”라고 말한 뒤 전란 과정에서 파천했던 일을 떠올렸다.
책임지지 않으려는 선조에게 류성룡은 “어찌 옳은 군주라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군주는 책임과 고통이 따르는 자리다”라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류성룡은 끝으로 간곡한 청이라며 종이를 내밀었고 ‘재조산하(나라를 다시 만들다)’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류성룡은 “씨산혈해로 물든 이 땅을 백성들이 다시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주셔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전하는 신뿐만 아니라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운 성군으로 대대손손 추앙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청했다.
류성룡은 파직 당했고 마음을 비운 뒤 짐을 싸들고 고향으로 내려가려 나섰다. 그의 집 앞에는 이항복(최철호)과 이덕형(남성진)이 기다리고 있었다. 류성룡은 “국난은 언제고 다시 찾아올 수 있다. 두 번 다시 백성들이 이러한 참혹한 일을 겪지 않게 해야 한다”라고 당부하고 길을 나섰다.
선조는 류성룡의 소식을 듣고 “너는 모를 것이다 내가 류성룡을 버린 것이 아니라 류성룡이 나를 버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선조는 수차례 류성룡을 다시 불렀지만, 그는 모두 거절하고 두문불출하며 징비록 집필에 몰두했다.
이와 함께 이순신(김석훈)이 전사하며 '징비록'이 막을 내렸다. 이순신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끝내 전사했다.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100여척의 군선으로 500여척의 왜군 함선을 멸하며 노련한 장수의 위엄을 뽐냈다.
임진왜란의 최고 영웅인 이순신은 마지막까지 북을 울리다 왜군의 총탄에 맞고 장렬히 전사했다. 이순신은 마지막까지 "내 죽음을 알리지말고 끝까지 싸워라"고 명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