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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맹모'는 여기로… '한샘플래그샵 대구범어점' 6일 개관

기사입력 : 2015년08월05일 16:53

최종수정 : 2015년08월05일 16:53

축구장 크기 매장에 가구관·생활용품관·키친&바스관·맞춤패브릭관 등 모여

[뉴스핌=한태희 기자]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 9번 출구 인근. 축구장 1개보다 조금 큰 규모의 가구 전문 매장이 있다. 한샘이 직영매장 개념의 '한샘플래그샵 대구범어점'을 연 것.

수성구는 '대구의 8학군'으로 불리는 곳으로 교육열이 높은 곳이다. 때문에 집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위를 다투는 지역이다. 수준이 높고 구매력도 있는 '맹모'들이 모인 이곳에 한샘이 뛰어든 셈이다.

강승수 한샘 사장은 "대구 범어점은 기존 6개 플래그샵보다도 규모가 가장 큰 매장이고 특히 한개층으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라며 "한샘 슬로건 처럼 가장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5일 한샘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종합 가구매장인 '한샘플래그샵'을 선보였다. 단순히 가구만 파는 게 아니라 가구 배치 및 스타일까지 제안해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 특히 가구관 외 생활용품관과 욕실관을 강화해 주거환경을 선도하겠단 계획이다.

<사진제공=한샘>
◆ 대구 최고 상권에 축구장 1개 규모 매장

대구범어점은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범어동 범어네거리에 들어선다. 연면적 9200㎡로 축구장 1개보다 조금 더 크다.
 
매장이 커졌지만 한눈에 살필 수 있다는 게 특징. 기존 플래그샵은 건물 2~3개 층을 썼는데 범어점은 한층에 넓게 펼쳐놓은 형태다. 한샘의 고급 가구 뿐만 아니라 수입 명품 가구 등이 진열돼 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이 운영하는 7개 플래그샵 중 최대 규모로 서울 잠실점보다 크다"며 "대구 인구 규모와 소득 수준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 안엔 가구와 생활용품 등 인테리어 관련 용품은 물론 베이커리 카페와 키즈룸,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며 "전시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합친 형태"라고 덧붙였다.

◆ 가구·생활용품·키친&바스·맞춤패브릭관이 한 곳에

범어점은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뉜다. 우선 가구관은 73개 콘셉트룸과 13개 라이프 스타일 패키지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가구를 진열하게 아니라 배치와 스타일을 고려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매장 안에 견본주택이 있다는 것. 한국인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84㎡ 견본주택을 통째로 옮겨 자녀방, 부부방 등으로 꾸몄다.

한샘 관계자는 "건설사 견본주택은 평면 설계나 건축자재 사용 차별화에 주력했다면 한샘은 기존 평면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관은 집꾸밈에 필요한 250여종 생활용품이 진열돼 있다. 특히 한샘과 독점 계약한 독일 명품 주방가구 'WMF' 압력솥과, 이태리 브랜드 '스테판플러스트', 일본 브랜드 '샘소나이트' 등 50여종의 명품 생활용품을 판다.

키친&바스관은 부엌 및 욕실 가구 등을 판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부엌가구인 '키친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 맞춤 패브릭관은 커튼과 블라인드, 쿠션 등이 진열돼 있다. 기존 플래그샵 내 패브릭관보다 2배 큰 규모다.

<사진제공=한샘>
◆ 보고 만지고 느끼고…체험존 추가

범어점에 가면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을 만져보며 비교할 수 있는 체험존 등이 있다. 가구관 안에 수면존과 전문존을 마련한 것. 소재와 경도가 다른 매트리스 약 20개를 비교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같은 제품끼리도 비교할 수 있는 전문존도 있다. 키친&바스관에선 명품 빌트인 주방기기를 시연해볼 수 있다. 이외 매장 안에 카페와 수유실, 키즈룸도 마련돼 있다.

한샘은 매달 7일과 17일, 27일을 '럭키데이'로 지정해 이벤트를 연다. 이달 한달 동안 가구관에서 제품을 사면 구매 금액에 따라 맞춤패브릭 상품권과 생활용품 상품권을 준다. 이외 혼수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승수 사장은 "한샘플래그샵은 지난 1997년 인테리어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선보인 유통 채널"이라며 "대구 범어점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샘만의 차별된 제품과 전시, 서비스를 더해 고객이 한국 특유의 주거환경에 맞는 집꾸밈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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