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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에 가야금으로 갈등을 겪는 모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 |
5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가야금을 사랑하는 딸과 가야금으로 대상까지 받은 딸을 재능이 없다며 꾸짖는 엄마, 두 모녀의 갈등 해결책을 찾아본다.
박가은 양은 매일 아침 가야금 연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가야금을 배운지 3년 만에 여러 대회에서 대상,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가은 양의 엄마는 냉정하기만 하다. 딸의 실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가은 양의 엄마는 “엄마인 제가 봤을 때는 길이 아닌 것 같아요. 표현력이 너무 부족해요”라고 딸의 실력을 평가했다.
엄마가 이토록 냉정한 평가를 하는 것은 가은 양의 동생 고은 양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 비교가 되기 때문이다. 고은 양은 국악계에서 가야금 천재로 통한다. 하지만 문제는 자매가 같이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것.
실제 고은 양은 언니보다 더 많은 수상경력과 공연기록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고은 양은 판소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 명실공히 국악 영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가은 양의 엄마는 “(동생) 고은이가 더 잘해요. 음감도 뛰어나고 소리를 느낄 수도 있고 읽을 수도 있는 애처럼 보이는데 저희 큰애가 할 때 영혼이 없어 보이는 거예요. 쟤는 왜 저렇게 하지?”라고 말했다.
결국 ‘영재발굴단’ 제작진은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을 찾아가 조언을 얻기로 한다. 아직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여든의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의 평가는 오늘 저녁 8시55분에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