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나영 기자] 버스를 기다리면서 시를 읽고 휴대폰도 충전할 수 있는 이색 정류장들이 생기고 있다.
서울 세종로에 위치한 한 버스정류장에는 태양광 에너지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있다.
이 정류장은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정보안내단말기와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모두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된다.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위해 냉난방기가 설치된 다기능 버스정류장도 있다. 이 곳은 밀폐형의 형태로 센서 기능을 갖춘 자동문과 BIS시스템, 노선 안내도 등이 설치돼 있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시민들의 창작시를 공모해 당선된 작품들을 정류장에 게시하는 버스정류장도 등장했다.
원영덕 수원시 문화교육국 문화예술과 과장은 "현재 수원시 관내 770여 개소의 버스정류장 중 470개소에 인문학 작품을 게시했다"며 "이곳은 시민들의 공감과 소통의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