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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첫 타석서 14호포를 작성했다. <사진=SPOTV> |
[뉴스핌=김용석 기자] 추신수가 14호 홈런을 날린데 이어 팀 동료 벨트레가 개인 통산 세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클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은 .239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텍사스가 4-2로 앞서고 있는 1회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휴스턴의 선발 랜스 맥컬런스의 4구째 153km 몸쪽 직구를 끌어 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 가는 비거리 117m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에 달성한 기록(13호)을 뛰어 넘은 이날 홈런 2타점으로 추신수는 50타점을 채웠다. 지난달 31일 뉴욕 양키스전 좌완 C.C. 사바시아에게 홈런을 뽑은 후 3경기만의 홈런 추가.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6회말 이어진 타석에서는 또 삼진을 당했고 마지막 타석 8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추신수의 팀 동료이자 간판 타자인 벨트레는 사이클링 히트를 쳤다. 3루타-2루타-단타-홈런 순으로 불과 5회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2타점 3루타를 친 벨트레는 2회 2루타, 3회 우전 안타 후 5회 1사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벨트레의 개인 통산 세 번째 대기록. 벨트레는 지난 2008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뒤 2012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대기록을 작성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인 텍사스는 12-9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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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세번쨰 사이클링 히트를 쳐낸 벨트레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