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소비지출 증가세가 6월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일치하는 결과다. 지난주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는 6월 소비지출을 고려해 산정됐다.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에 대한 소비지출은 6월 전월 대비 1.3% 감소했으며 서비스 지출은 0.4%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참작한 소비지출은 5월 수준을 유지했다.
6월 개인 소득은 한 달 전보다 0.4%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소득 증가율이 소비 증가율을 웃돌면서 저축률은 5월 4.6%에서 6월 4.8%로 뛰었다.
물가 상승 압력은 미약한 수준을 유지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0.3%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3개월 연속 0.1% 상승에 그쳤으며 전년 대비로는 1.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를 2%로 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