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책을보다 ‘2015-2017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 소개…소셜·모바일쇼핑·레트로 트렌드 등 탐구. 윗줄 왼쪽부터 조광수 교수, 김은주 작가, 김상훈 교수, 정영진 시사평론가. <사진=TV, 책을보다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KBS1TV는 3일 밤 11시40분 ‘TV, 책을보다’를 방송한다.
‘TV, 책을보다’에서는 현재 속에 숨겨진 미래 트렌드를 통해 당신의 3년 후를 계획하게 하는 책 ‘2015-2017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조광수 교수, 김은주 작가, 김상훈 교수, 정영진 시사평론가가 나와 ‘2015-2017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 책은 기술, 경제·경영, 소비, 문화, 사회의 총 5개 영역에서 엄선한 39가지의 트렌드를 담고 있다.
‘결핍’을 자극하는 사회트렌드 SNS. 이전에는 TV광고 안에서 모든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했지만 현재는 각종 SNS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광고매체가 돼가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욕망 자극’은 결국 구매로 연결된다.
시사평론가 정영진은 “저는 온라인 서점을 종종 들어가는데 이 시대의 명사들이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알려주거든요. 그럼 저도 그 책을 사게 돼요. 결국 제가 지식인이 되고자 하는 지적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의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는 모바일 쇼핑. 길거리, 지하철,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도 현대인들은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뛰어넘어 모바일에 열중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업 내부적으로 통용화폐를 만드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뜨거웠던 과거를 추억하는 레트로 트렌드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추억’과 ‘세대’이야기가 나오자 스튜디오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김은주 작가는 “저도 그때는 2G폰을 썼는데, 문자가 저장되는 개수가 한정 돼있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받은 문자는 보관하고 싶어서 다른 문자들을 지웠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는 추억을 항상 아름다운 것으로 미화하는 현상으로 무드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특별히 90년대에 열광하는 걸까.
이는 바로 베이비부머의 자녀세대인 에코부머 세대(1979~1985년 출생)의 영향이다. 소비를 낭비로 인식했던 베이비부머와는 달리 에코부머 세대는 소비를 ‘개성’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이 세대가 점차 생활의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필요가 아닌 ‘추억’을 소비하게 됐기 때문인 것이다.
이와 함께 기계 혁명이 일어나면서 로봇도 미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컴퓨팅 기술이 스스로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 저널리즘 등 비용 절감을 위한 산업용 로봇들과 더불어 살아 숨쉬는 생물의 영역으로까지 로봇의 역할은 확장되고 있다.
농담을 하고 한숨도 쉬는 등 감정을 읽는 가정용 로봇 페퍼부터 1999년부터 판매된 로봇 애완견 아이보, 물개를 닮은 애완견 로봇 파로까지. 이 같은 반려 로봇들은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게 하는 역할을 대신한다.
사람의 자리를 대신하는 로봇. 과연 우리의 친구일까, 적일까. 기계혁명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의논해본다.
우리의 현재를 더 빛나게 해줄 값진 미래를 보여주는 시간 ‘2015-2017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 편은 오늘(3일) 밤 11시 40분 KBS1TV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