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월 증시는 큰 틀에서 미국 금리 인상 전 기간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코스피 예상밴드로 1970~2120p를 제시했다.
3일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상승전환 하기 위해서는 달러 강세 약화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에 대한 신뢰가 충족돼야 한다"며 "최근 달러 강세의 원인을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나타나는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또 이 팀장은 "9월 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보는 이유는 Fed(연방준비제도이사회) 내부 문건에 4분기 평균 기준금리가 0.35%로 제시돼 있어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9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8월은 FOMC가 없어 현재 달러화의 강세 흐름을 바꿀 수 없지만 9월 금리 인상 이후 달러화 약세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포트폴리오 전략은 상대적으로 방어에 주력하자"며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대형주 내 원화약세 시차효과를 대비한 수출 업종 중심의 비중확대, 저변동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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