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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이성경이 친모 김성령 앞에서 눈물을 삼켰다. <사진=MBC ‘여왕의 꽃’ 방송 캡처> |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41회에서는 데이트에 나선 레나정(김성령)과 강이솔(이성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레나는 이솔을 데리고 백화점에 가 여러 벌의 옷을 사줬다. 레나가 자신의 친모임을 알게 된 이솔은 홀로 탈의실에 들어가 눈물을 흘렸다. 이내 새 옷을 입고 나온 이솔은 레나에게 “선생님은 냄새도 참 좋으세요.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은 참 좋은 냄새요”라고 말했고 레나는 그런 이솔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줬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카페에 갔다. 이솔이 자신의 정체를 모른다고 생각한 레나는 “이제 또 어디 갈까?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 없어? 내가 어디든 데려가 줄게. 이솔 씨한테 고마워하고 있어. 내 선물 기쁘게 받아줘서”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솔은 “오래오래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선생님이 사주신 거니까”라고 말하며 집에서 준비해온 어렸을 때 사진첩을 꺼냈다. 레나는 딸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애기 때네. 이렇게 생겼었구나. 예뻐라”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레나의 시선을 오랫동안 붙잡은 사진은 바로 이솔의 가족사진이었다. 이에 이솔은 “저희 가족이에요. 비록 저를 낳아주시진 않았지만 그런 거 못 느끼게 사랑을 듬뿍 주셨어요. 제 동생은 저라면 끔찍하게 생각하는 언니 바보고요. 그래서 자라면서 한 번도 외롭거나 서럽다는 생각 안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솔은 “만일 어디선가 제 생모가 제 걱정을 하고 있다면 꼭 전해주고 싶어요. 비록 함께 살지 못했지만 마음고생 안하고 행복하게 자랐다고. 그래서 엄마 원망 같은 거 안 하고 잘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라며 레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에둘러 전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