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3663.73(-42.04,-1.13%)
선전증지수12374.25(-21.67,-0.17%)
창업판지수 2539.84(-21.35,-0.83%)
[뉴스핌=이승환 기자] 7월 마지막날 상하이 지수가 1.13% 하락하며 조정 흐름을 지속했다. 오후 한때 강세 전환하며 3700포인트 선을 회복했으나 또다시 장막판 폭락이 연출됐다. 오후 2시30분(현지시간)께 A주 하방압력이 크게 확대되는 모양새가 반복되고 있다. 상하이, 선전 양시장에서 2000여개의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13% 하락한 3663.7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0.17% 내린 12374.25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거래량은 각각 4605억위안, 4176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주류제조, 건축, 가전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석유,군사공업, 농업 등 섹터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 지수는 7월 한달 14.3% 폭락했다. 지난 2009년 8월이후 단일 개월 기준 최대 하락폭이다.
최근 강세를 이어 온 군수공업 섹터마저 급격한 조정을 받으며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모습이 연출됐다. 전반적으로 매매에 신중한 분위기가 지속되며 거래량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동시에 폭락때마다 당국의 개입으로 주가가 다시 지지되는 장세가 반복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심리가 일정부분 회복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시나재경은 중국 증권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시장이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는 것은 리스크 회피 심리가 작용하며 장내신용거래 등 레버리지 거래가 눈에띄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자금 유입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흥업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당국의 증시부양 개입이 상승시도와 하방압력의 불균형을 가져왔기 때문"이라며 "3600포인트 부근을 저점으로 요동치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