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국제 원유 시장이 보다 균형을 잡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 하락도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압둘라 알 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왼쪽)과 알렉산더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장관(오른쪽)<출처=AP/뉴시스> |
그는 "현재 상황은 모든 생산자와 투자자에 대한 시험"이라면서 "가격은 반등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언제 가격이 오를 것인지를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OPEC은 이날 내년 국제 원유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향후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러시아와 OPEC은 공동 성명을 통해 "현재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16년에는 시장이 보다 균형 잡힐 것이라는 조짐이 있으며 이것은 장기 관점에서 원유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더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성명에서 "러시아와 OPEC 회원국들은 전 세계 원유시장의 참가자로서 시장 주요 요소와 성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행동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균형 잡히고 안정된 시장을 지킨다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PEC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6월에도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러시아 역시 감축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