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26억 빼돌린 방앗간 부부 <사진=MBC>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333회에서 26억 빼돌린 방앗간 부부의 호화 생활을 추적한다.
30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호수가 있는 별장에 대규모 축사까지, 방앗간 부부의 호화 생활을 파헤친다.
경기도 화성의 한 시골 마을에는 소문난 알부자가 있다. 바로 남편 박만수(60, 가명) 씨와 아내 강영자(57, 가명) 씨 부부다. 이들이 가진 별장과 축사, 인삼밭의 토지 가치만 무려 20억 원대! 그런데 이 부부를 두고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 수상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웃들의 곗돈을 빼돌려서라는 이야기다. 이 부부는 젊은 시절 방앗간에서 일하며 벼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방앗간 부부는 어떻게 호수가 있는 별장을 짓고 대규모 축사까지 운영하는 부자가 된 것인지, 정말 이웃들 주장대로 곗돈을 빼돌려 부를 축적한 것인지를 알아본다.
이웃들의 의심을 사고 있는 계주 아내 강 씨는 유독 친절하고 싹싹해 동네에 칭찬이 자자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20여 년 전부터 계를 시작한 것이다. 1.5%라는 높은 이자를 준다는 강 씨의 계는 금세 계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높은 이자와 믿음직스러운 강 씨의 계를 찾는 이웃들이 늘어나 계원들은 무려 113명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계를 잘 이끌어 오던 강 씨는 어느 순간부터 곗돈을 지급하지 않고 차용증으로 대신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불안해하는 계원들의 환심을 얻고자 별장으로 초대해 가진 땅을 보여주며 안심시키곤 했다. 하지만 계원들은 자신들의 곗돈으로 축사와 별장을 지은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만 커졌다.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이후 밝혀진 계원들의 피해액은 무려 26억 원이었다.
하지만 계주 강 씨 소유의 재산이 단 한 푼도 없어 피해자 중 그 누구도 곗돈을 돌려받지 못한다고 한다. 확인 결과 작년에 강 씨 부부가 이혼하면서 모든 재산을 남편 박 씨에게 넘어간 것이었다.
계주 강 씨는 구속되고 남편 박 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그런데 여전히 남편은 계와 자신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구속된 계주 강 씨마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남편도 직접 수금을 했다며 부부가 같이 계를 운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부부가 돈을 빼돌리기 위해 위장이혼을 한 것이라며 이혼조차 인정할 수 없다고 나섰대.
하지만 남편 박 씨는 평생을 일만 하고 살았고 단 한 번도 곗돈 관리를 해 본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순간에 전 재산을 잃게 생긴 피해자들, 정말 피해자들은 돈을 돌려받을 방법이 없는 것인지 '리얼스토리 눈'에서 이들 부부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30일 밤 9시3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