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두산건설이 매출 공백이 발생한데 따라 2분기 영업익이 급감했다.
두산건설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4381억원으로 21% 감소했으며 당기순익은 437억원으로 83% 줄었다.
두산건설은 영업익 감소 요인으로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 준공 이후 신규현장 개설 지연을 꼽았다. 또 렉스콘사업부문 매각으로 해당사업 부문의 매출이 제외된 것도 영업이익 감소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신규수주는 크게 늘었다. 두산건설의 올 상반기 수주금액은 건축사업부문 4578억원, 토목사업부문 3248억원, 기자재사업부문 3757억원 등 총 1조1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신규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하반기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부산 해운대 AID아파트와 청주위브지웰시티, 안산초지현장 등 대형아파트 입주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렉스콘 매각 효과가 더해지면 연말까지 차입금은 1조3000억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