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3789.17 (+126.17,+3.44%)
선전지수 12823.07 (+506.29,+4.11%)
창업판(차스닥)지수 2693.87 (+111.90, +4.33%)
[뉴스핌=이승환 기자] 29일 상하이 증시가 3% 넘게 상승하며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치열한 수급공방이 이어지며 장중 등락폭이 5%에 육박했다. 군수공업 등 2선의 블루칩 종목들이 크게 오르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상하이 선전 양시장에서 2500개 넘는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3.44% 오른 3789.1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4.11% 상승한 12823.07 포인트를 나타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거래량은 각각 5575억위안, 523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군수, 인터넷, 건축, 운송 섹터가 크게 오르며 반등을 이끌었다. 석유 섹터는 나홀로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감독당국의 증시부양 움직임이 27일 대폭락 이후 눈에 띄게 분주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감회가 악의적인 공매도에 제동을 걸고 나선데 이어 '국가대표팀'의 A주 매수 움직임이 다시 포착됐다.
양더롱 남방펀드 수석연구원은 "당국의 주가 안정 의지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도 일정부분 회복됐다"며 "시장의 두번째 바닥탐색이 지난 조정장의 저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텐센트 재경은 리저강 화취투자사 회장을 인용해 "최근 나타난 급격한 조정은 주가가 지나치게 빠르게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확대된 데 따른 되돌림 현상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레버리지 장세의 불확실성이 낙폭을 확대시켰다"고 진단했다.
중국 거풍투자자문은 "현재 시장은 정책과 자금의 비호를 받고 있어 단기적으로 폭락이 나타날 확률은 크지 않다"며 "다만 불확실성과 회복과정에서 나타나는 등락은 반복될 것으로 보여 차익을 이용한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텐센트 재경은 이날 증권사 관계자를 인용해 향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목축·양식, 항공 등 경기가 좋은 업종 ▲ 군수공업 등 반등 견인 업종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