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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여파' 셰브런, 비용절감 위해 1500명 감원

기사입력 : 2015년07월29일 09:51

최종수정 : 2015년07월29일 09:51

600명 추가 감원 예정…글로벌 석유기업, 투자 '올스톱'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석유회사 셰브런(종목코드: CVX)이 비용절감을 위해 1500명을 감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셰브런은 이날 성명을 통해 24개 사업부에서 감원이 이뤄질 것이며, 10억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감원하는 1500명 중 270명분 일자리는 앞으로도 충원 계획이 없으며, 추가적으로 600명 감원이 단행될 예정이다.

감원 소식 후에도 셰브런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크게 변동하지 않고 있다. 셰브런은 오는 31일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엑손모빌도 같은 날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글로벌 석유 대기업들은 유가가 다시 급락하는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저유가로 인해 지난해 여름부터 매장량이 200억배럴로 추산되는 46개 석유·가스 프로젝트가 일시 보류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2000억달러(약 234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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