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하는 `SBS 스페셜`에서는 메르스 사태의 이면을 전한다. <사진=SBS> |
[뉴스핌=대중문화부] 29일 방송하는 'SBS 스페셜'에서는 메르스 확산을 둘러싼 진실을 알아본다. 그리고 메르스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 보건당국 및 대책 본부 내부 관계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사태의 이면을 알아본다.
메르스의 빠른 전염 속도에 당국과 의료계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의료선진국이라 자부하던 대한민국은 속수무책으로 메르스에 당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SBS 스페셜'에서는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두문정치전략연구소의 이철희 소장이 각계의 전문가와 현장의 의료진, 보건당국 내부자들을 만나 놀랍고 깊이 있는 내용을 전한다.
먼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당시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삼성서울병원은 처음으로 메르스를 찾아냈으나 가장 많은 메르스 환자를 양산해 눈총을 받았다. 한 의료진은 "지금 소를 잃은 건 분명한데 이제 외양간 고칠 생각이 정말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심정을 밝혔다.
이어 메르스에 걸렸던 이들의 생각도 전한다. 메르스에 걸린 환자들은 피해자인 동시에 '슈퍼전파자'라는 오명을 썼다. 그들은 지금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놀라운 것은 첫 번째 환자가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후 1주일 이상 정부도, 병원도, 그 누구도 소위 감염 가능성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돼 버린 그들은 "왜 아무도 사실대로 알려주지 않았는지 국가는 국민이 메르스에 걸렸을 때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한다.
'SBS 스페셜-메르스의 고백'은 26일 밤 11시10분 전파를 탄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