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SK하이닉스와 관련 "자사주 매입 시점이 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8590억원 규모의 자사주 2200만주(발행주식의 3%)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범용 PC용 DRAM 가격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주식 수급 입장에서는 불리한 상황이었다"며 "3개월 동안 자사주 매입 결정 시점은 주가 방어와 더불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소 앤널리스트는 이어 "최근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 관계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미국 정부가 중국기업의 마이크론 인수를 승인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DRAM 다운 사이클 기간에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키는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