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위원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란은행<출처=블룸버그통신> |
의사록은 대다수 위원 사이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지난 의사록에선 단 두 명의 위원만이 금리 인상에 투표를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이번 의사록에서는 최소한 한 명의 위원이 추가로 같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 명의 위원들은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결정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불확실성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의사록은 "그런 불확실성이 없다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과 소폭 올리는 것 사이에서의 결정은 보다 균형을 이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지난 14일 하원 재무특별위원회에 참석해 "현재 지속적인 경제 성장세와 탄탄한 내수, 소비 등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 시점이 가까워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