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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3년투자에 원금 날린 펀드..."피눈물 나네"

기사입력 : 2015년07월23일 11:30

최종수정 : 2015년07월23일 13:13

"삼성전자 현대차 담은 대형 성장주 펀드, 10개중 1개 손실"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7월 21일 오후 6시 32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 40대 후반 직장인 김안정(가명)씨는 지난 2012년 8월  '키움 A2 성장산업 분할매수' 펀드에 2000만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했다. IT 자동차 업종 등을 포트폴리오내 비중이 높았다. 김씨는 이들 산업의 한국경제의 중추인 만큼 주가도 양호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최근 펀드수익률을 확인하자 20% 이상 손실이 났다. 펀드 계좌에 남은 평가금액은 1554만9000원이었다.

 ## 20대 대학생 박수민(가명)씨는 2012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3개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를 해왔다. KB 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펀드에도 20만원씩 투자해왔다. 친숙한 대기업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 동시에 투자한다는 설명을 듣고 투자를 결심한 것. 최근 3년 성과를 확인했더니 적립했던 580만원이 480만원으로 줄어있었다.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 10개 가운데 1개는 3년 장기 투자할 경우 원금을 까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삼성전자, 현대차 등 IT 자동차 등에 투자했던 펀드의 장기 수익률이 부진했다.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설정된지 3년이 지난 액티브 주식형펀드 524개 가운데 44개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

이들은 평균 -7.51%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액티브 주식형 펀드 성과인 23.57%를 크게 못 미쳤다. 코스피 지수 수익률(14.86% ) 보다도 낮다.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펀드 중 3년 수익률이 가장 부진한 것은 성장주펀드였다. 키움자산운용의 'A2성장산업분할매수 1[주혼]'는 -21.3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펀드는 디스플레이 산업 또는 2차 전지 산업 관련 기업 투자 비중을 50% 이상으로 한다. 펀드명의 A와 2는 각각 아몰레드, 2차전지를 따서 지었다.

KB자산운용의 '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자(주식)A클래스', NH-CA자산운용의 '대한민국녹색성장연금전환자[주식]'도 -19.34%, -18.37%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자(주식)A클래스'는 삼성그룹과 범현대그룹을 포함한 현대차그룹 주식을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현대자산운용의 '현대그룹플러스 1[주식]종류A',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1(주식)(C 1)' 도 10% 이상 손실을 냈다.

이들 펀드 포트폴리오는 삼성과 현대차 그룹주 등 대형주 편입 비중이 높았다.

지난 5월 초 기준 '키움A2성장산업분할매수 1[주혼]'은 삼성전자 비중이 18.54%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9.25%), CJ E&M(8.79), 원익IPS(8.29%), 기아차(7.20%) 등의 순이었다. 최창훈 키움자산 주식운용팀 이사는 "펀드가 투자했던 아몰레드, 2차전지 관련 업종과 전기차 업종의 성장이 예상보다 뒤쳐졌다"며 "성장산업에 중점을 두지 않고, 대형주와 중소형주 종목별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자(주식)A클래스'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를 담고 있었다.

'대한민국녹색성장연금전환자[주식]'는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LG화학,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을 편입했고,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종류A'는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현대차, 현대제철, 기아차 등을 담았다.

지난 2~3년간 중소형주는 상승추세를 이어갔지만, 대형 성장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고 관련 펀드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중소형주펀드는 지난 3년간 70%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주식형펀드 평균 성과인 16.60%를 4배 이상 앞질렀다.

전문가들은 펀드=장기투자라는 인식을 전환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중소형주 장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성장주펀드의 경우 적극적으로 리밸런싱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정남 NH투자증권 Portfolio솔루션부 과장은 "5년 전에는 대부분 대형 성장주나 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부분 출시됐고, 이들 성과도 양호했다"면서도 "이제는 중소형주 장세 등 특정 유망 업종으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장기투자보다 적극적으로 수익률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과장은 "2년 정도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만약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을 경우에는 대형 성장주보다 가치주펀드 위주로 투자하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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