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린 자금이 사상 처음으로 헤지펀드 자금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달러화<출처=블룸버그통신> |
반면 헤지펀드리서치(HF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시점 헤지펀드 자금 규모는 2조9690억달러로 이보다 적었다. 글로벌 ETF 자금이 헤지펀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헤지펀드 자금은 2조9390억달러로 ETF 투자금 2조9260억달러를 웃돌았었다.
ETF/ETP는 지난 3월 기준 25주년을 맞았으며 헤지펀드는 66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ETF의 헤지펀드 추월에 대해 낮은 비용과 투명성, 신뢰할 수 있는 지수 추종 실적과 같은 특성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데보라 퍼 ETFGI 파트너는 "ETF는 굉장히 공평한 상품이며 상품 설명대로 실적을 낸다"고 말했다.
상반기 중 ETF에는 1523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헤지펀드 순유입 규모는 397억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