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환급금 지급비율 조절해 보험료 할인
[뉴스핌=전선형 기자] 해지환급금 지급비율을 조절해 보험료를 25%까지 할인할 수 있는 종신보험 상품이 출시됐다. 그동안 높은 보험료에 종신보험 가입을 망설였던 고객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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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NG생명> |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의 특징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낮췃다는 점이다. 이에 고객은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며, 동일 보험료로 사망보험금을 최대 25%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해지환급금 지급비율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종신보험의 50%를 해지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는 실속형(1종)과 70%를 받는 스마트형(2종),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한 표준형(3종)으로 가입가능하다. 사망보험금 규모는 세 종류 모두 동일하다.
ING생명은 이번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개발을 위해 국내 최초로 ‘예정해지율’을 개발해 보험료에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종신보험 보험료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 등 3가지를 고려하게 되는데, ING는 여기에 예정해지율을 추가해 산출한 것이다. 이에 따라 통해 고객이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을 적게 지급하는 대신 납입하는 보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ING생명은 이 상품에 대한 불완전 판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해지환급금 내용에 대한 계약자 확인서’ 제도를 신설하고, 고객과 FC(재정 컨설턴트)의 서명을 받게 하도록 했다.
정문국 사장은 “회사 입장에서는 계약 책임준비금과 관련한 재무적 부담이 있지만, 지금과 같이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 고객의 입장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결과 저해지 종신보험을 개발했다”며 “보험료 수준을 낮춰 고객들이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제대로 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의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금액은 4000만원부터이다. 보험가입 금액에 따라 1~5%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근로자의 경우 연 최대 100만원에 대해 소득세법에서 정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